기술성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구술이냐 기술이냐 하는 매체의 차이가 그 내면의 성격까지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김현주 교수는 이에 대해 ‘구술성과 기술성의 구분은 실현태로서의 매체의 차이보다 잠재태로서의 관념적인 측면이 더 중요하다.’
기술에서와 같은 고도의 논리성과 추상성, 일관성을 지니기 어렵다. 이런 점에 입각하여 랩을 전통성과 현장성이라는 구술성의 시학의 관점에서 분석해보기로 한다(본론1-1,2).
그러나 현재의 랩은 대부분이 작사의 과정을 따로 거쳐서 불려진다는 점에서 기술적인 특성을 상당부분 가지고 있다.
Ⅰ. 들어가는 말
전자 매체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 텔레비젼은 음향과 영상이 동시에 존재하는 매체이다. 때문에 텔레비젼은 구술과 기술의 통합과 해체를 보여주며 이는 새로운 문화적 텍스트로서 대중들에게 읽혀진다. 발신자와 수신자가 동일 공간에서 동일시간 속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주고받던
구술적으로 나타나는 것보다 표정이나 말투, 행동 없이 오직 글로써 웃겨야 하기 때문에 작자도 힘들고 독자도 이해하는 것이 구술성과 비교하여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책으로 쓰여진 만큼 독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언제든지 읽고 즐길 수 있으며, 요즈음에는 어린이들을 위해 좀 더 시각화하
전경화 기능 및 텍스트 자체를 작동시키고 있는 기능에 대한 접근에서 비롯될 것이며, 일련의 과정을 통한 다양한 의미 생산을 드러냄과 동시에 공시적이고 통시적인 의사소통 활동의 연속선상에서 구술성과 기술성이 복합적으로 구현되는 양상을 발견하는데 최종적인 합일점을 찾도록 하겠다.
기술이 바꾸어 놓는 것은 ‘어떻게’(Wie)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그것은 삶의 조건이지, 우리의 삶 자체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들은 말하자면 우리의 삶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 것인지의 조건들을 제시한다고 평가한다. 그런데 힐데 도민은, 사회의 변화는 그것 자체로서 목적이 될 수 없다고 단정한
기술면에서 급속하게 발전해 왔다.
그런데 모바일 미디어는 이러한 단순한 기술적, 양적 증가 뿐만 아니라, 이용에 있어서도 큰 변화를 경험해왔다. 그 한 예로 메가픽셀 폰 (100만 화소 이상의 디지털 카메라가 탑제된 휴대폰) 사용자는 최근 100만이 넘었는데, 2000년 7월 처음으로 등장한 카메라 폰의
때문이다. 비록 자막이 기술적 바탕위에서 만들어진 것이나 여기에는 상황에 따라 자막이 재구성되거나 사회자의 상투적인 표현이 그대로 자막에 나타나거나 반복되는 등 구술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제2의 구술성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보고 그러한 특징적 양상들을 살펴보았다.
구술 전승이 입소문 형성의 주류를 이룰 수 밖에 없었고, 그 자체로 삶의 현재적이고 현존하는 현상이었다. 여기에는 자신이 거주하는 활동의 공간에 있어, 현재적이고, 한정된 공간에서의 제한적인 전파와 사회적 담론으로서의 힘을 지니고 있었을 것이다.
그 후 기술(문자) 문화의 등장으로 인해,
기술이 낳은 각종 미디어, 다채로운 형태의 텍스트들의 영향 속에 구술문학 텍스트는 다양하고 유동적이며 복합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텍스트는 고정된 것이 아니고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끊임없이 대립되어온 구술성과 기술성은 각종 매체의 범람 속에 상호작용하여 그 성격을 이전과 같이 나누